췌장염이란 급성과 만성 췌장염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췌장효소에 의한 간질의 손상과 염증세포의 침윤을 동반하는 외분비 췌장 조직의 염증상태를 말합니다. 식욕감소, 구토, 설사, 기면 등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환축에 있어서 혈액검사, 방사선, 초음파 검사, 췌장 특이 리파제 검사 등을 이용하여 췌장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의 치료는 구토 및 설사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체액의 손실 및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의 여부를 관찰하고 전해질의 불균형을 알기 위해 CBC와 생화학검사 등이 요구되며 손실된 체액량과 나타나는 전해질의 불균형을 수액처치를 통해 교정합니다.
급성 췌장염을 앓고 난 이 후 부적절한 식이 관리에 의해 만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 상태에서 급성 췌장염으로 갑자기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증상이 미약한 만성 췌장염도 지속적인 식이 관리와 함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또한 췌장염 환자는 당뇨병, 염증성 장 질환, 간담관염과 같이 다른 전신 질환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모든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췌장염을 앓았거나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적절한 단백질 함량이 포함된 지방 제한 처방식을 급여합니다. 고지방 사료나 간식을 급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균형적인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영양제등의 보조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만 환축은 적절한 체중감소를 시키고 고지방혈증이 있는 환축 역시 적절한 체중관리를 해야합니다. 식이 요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수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이 관리가 효과적이고 다른 질환에 대한 조절이 잘 되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좋은 예후를 나타내기 때문에 보호자와 수의사의 세심한 관리가 중요합니다.